사진..생각
[2014.01.03] 퇴근길
생각한줌
2014. 1. 3. 10:12
새해 첫 출근은 어딘지 모르게 부산하다.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어두었던 일들을 꺼내어보아야 하고
기어코 시작해야할 순간이 다가온 기분.
새해느낌이 안난다고 하면서도 나는 오늘 사무실에서 야근을 택했다.
뚜렷히 눈앞에 해야할 일이 산재해 있던건 아니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한 이직후 다소간의 중압감 때문인 것 같다.
머 한건 없었지만 이유없이 피곤이 몰려오는 퇴근길..
가장 익숙했던 풍경에 셔터를 몇장 눌러보았다.
내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거의 매일 오갔던 교차로...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자 이내 편안함과 피로가 몰려왔다.
수고했어.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