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각

[2014.01.13] 양말두켤레

생각한줌 2014. 1. 13. 23:30

 

 

하얀색 발목양말만을 선호했던 내가..

올 겨울 이상하게 이쁜 양말에 눈이간다..

 

희한하다...

갑자기 하얀색 발목양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어딘지 모르게 깡둥하고 불편함이 느껴진달까...

 

서른살 첫욕심은 "양말"인건가.....

 

더이상 다이어리 펜에는 욕심이 가지 않고

그저 샤프나 볼펜 잡히는데로 쓰기 시작했는데

어처구니없게 손끝에 맴돌던 욕심이 발끝으로 옮겨간 기분이다.

 

이상하다...

화려한거 좋아하면 나이든거라는데 ㅠ

양말 화려한거 좋아하는건 어딘지 유치해지는 포인트 인거 같아서.. 스스로도 당혹...

 

으헝.... 기어코 퇴근길 이마트에서 양말두개를 샀다...

그리고 히죽히죽 기분좋아하는 내가 어딘지 모르게 낯설다고 느껴지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