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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영화] 엄마열풍 그리고... - 써니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보지 않는 걸 추천한다. 그냥 한발짝 떨어져서 감상한다면 많은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지않고 즐긴다면 유쾌하게 80년대 여고생들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스토리는 누가 지구를 구해냈다는 유치한 애니메이션같은 이야기이지만 이 영화... 유치하다고만 이야기하기엔 유쾌하고 마음의 깊은 곳을 파고드는 면이 있다. 아버지 열풍에 이은 엄마 열풍!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나왔던 그 즈음 부터였을까? 연극/영화계엔 때아닌 엄마 바람이 불었었다. 연극 친정엄마와의 2박3일부터 드라마 엄마가뿔났다. 영화 애자/하모니/마마까지... 이 영화 역시 여자들의 우정을 전면에 내걸기는 했지만 "엄마"라는...존재를 다시 부각시켜주는 것 같다. 자식과 남편의 뒤에서 존재해왔지만 그들도 그들 .. 더보기
[책] 잊어버렸던..잃어버린..이름 -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부탁해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신경숙 (창비, 2008년) 상세보기 세상의 대부분의 일들은 생각을 깊이 해보면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뜻밖이라고 말하는 일들도 곰곰 생각해보면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다. 뜻밖의 일과 자주 마주치는 것은 그 일의 앞뒤를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는 증거일 뿐. - 엄마를 부탁해 중에서- 엄마 가까운 존재지만 현실에서 너무 쉽게 잊혀지는 이름. 삶에 치여, 혹은 학업에 치여, 이런저런 나의 꿈만 눈앞에 보며 달리다가 그저 가끔 책장속 사진앨범 뒤적거려야 마주하는 사진들처럼.. 의도하지 않아도 어느새 내 삶의 영역에서 현재보단 추억에 가깝게 되어버리는 이름... 이 책은 이 세상 모든 이들이 어머니에게 바치는 반성문 같다. 술술 읽혀지는 부드러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