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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

[미국] Thanks to Thanks Giving day! - 6. Bryce Canyon tracking~! 이윽고 트랙킹의 시작. 간간히 만나는 사람들이 반가워 질정도로 황량한 트랙킹 코스 드높이 솟은 붉은 사암의 강렬한 기운들에 감탄을 하면서.. 미루어 짐작도 하기 힘든 오랜 시간 물한모금 흔치않을 것 같은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그곳에 서 그렇게 버텨온 나무들을 넋을 놓고 쳐다 보면서.. 보고 있으면서도 믿을수 없는 풍경들... 아득하고 혼미할 정도로 붉은 바위와 대조되는 파란 하늘 강렬한 태양아래 공기는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건조했다. 길은 붉은 바위와 푸른 숲 사이를 지나며 이어졌다. 고개를 들어보면 가파른 절벽 사이로 푸른 하늘이 올려다보였다. 엄마와 그 길을 따라 한참을 걸었다. 간간히 마주치는 사람들을 반가워 하면서..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바위틈 마른 흙 위에서도 나무는 자라고 .. 더보기
[미국] Thanks to Thanks Giving day! - 5. Bryce Canyon view point! 브라이스캐년은 자이언에서 북동쪽으로 130길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자동차로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두 시간이면 서울에서 대전을 가는 만만찮은 거리지만 미국에서 몇번의 자동차 여행을 해보니 거리에 대한 감각이 후해진다. 대륙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두 시간 쯤이야 까짓거! 동서로는 좁고 남북으로는 긴 형태의 브라이스캐년은 해발 2500미터가 넘는 고지대이다. 그러나 그곳으로 들어가는 길은 그런 높이를 느낄 수 없는 넓은 평원이다. 평원은 향나무와 소나무 전나무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로 찻길이 나 있어 좀처럼 계곡의 존재를 짐작 하기 쉽지 않다. 다만 공원 못 미쳐 초입 부분의 - 레드캐년이라 이름 붙여진 - 붉은 바위 기둥들이 숲 속에 예상롭지 않은 절경이 숨어 있음을 암시하는 .. 더보기
[미국] Thanks to Thanks Giving day! - 3. 자이언에 닿다. 자이언의 수많은 트레일 중에서 비교적 쉬운 코스중의 하나인 리버사이드워크(Riverside walk)를 목표로 잡았다. 시간이 많지 않아 다른 여러코스를 못간다는 것이 못내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이 다음으로 미뤄두었다. 리버사이드워크는 계곡의 가장 안쪽에 있어서 공원내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했다. 종점에서 내려 버진(VIGIN)강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걸었다. 트레일의 이름이 '강변길'이 된 이유일 것이다. 사실 강이라기 보단 작은 시내같은 느낌이었지만 양쪽의 거대한 수직의 붉은 절벽을 배경으로 거느린 덕에 실제보다 존재감이 돋보였다. 비가 내리면 거친 급류를 만들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곳곳에 홍수지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트레일의 끝부터는 또다른 트레일이 시작되었는데 강을 따라.. 더보기
[영화] 살아와줘서..살아가줘서.. 고맙다.. 127시간. 127시간 감독 대니 보일 (2010 / 영국,미국) 출연 제임스 프랭코 상세보기 대개는..(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이것은 실화며, 팔이 바위에 낀 사람이 127시간 동안.. 사투를 벌이다가.. 자기의 팔을 스스로 자르고 나서 살게된.. 이야기다.. 라는것쯤은 듣고 이 영화를 접하게 된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래서 어쩌면 이 영화가.. 그냥..다큐영화같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라는 걱정을 조심스럽게 했다. '헉.. 저러다 팔이끼려나??' '언제 팔이끼려나..' 라는 관객의 걱정과는 상관없이 영화 초반 그의 질주는 경쾌하다! 경쾌한 음악과 그의 질주를 가늠하게끔 하는 독특한 스피디한 화면은 이내 우리도 그와 함께 그의 옆에서 달리는 기분으로 만들었다. 목적지까지 기간단축을 목표로 누구보다 빠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