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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충전

[영화] 더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아.. 3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런닝타임... 디카프리오도 이제 많이 늙었구나.. 라는게 어딘지 모르게 느껴졌던??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디카프리오가 혼자 끌고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전개였다. 이로 인해 디카프리오가 골든글로브 수상을 한 거에 공감할만한?? 특히!!! 마약연기를 보면서는 어딘지 모르게 길버트그레이프에서 유년시절의 그가 생각났던? ㅋㅋ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더울프오브월스트리트는 돈에 환장해 돈을 쉽게 벌고 그래서 쉽게 쓰고 그래서 쉽게 무너진 한남자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최근에 기사중 일부 벤처인들이 유흥업소에 빠지는 이유에 대한 기사가 나왔던것을 보면 갑작스레 큰돈을 쥔 벼락부자들에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인가 싶을정도. (스타트업뒤집기)일부 벤처인들이 유흥업소에.. 더보기
[책] 2014-01 ::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여자에게 서른은 참 여러모로 묘한 나이이다. 서른을 앞둔 시점...스물아홉 마지막으로 들렀던 서점에서 만지작 만지작 했던 책을 남자친구가 용케 기억해서 사줬다.(남자친구에게 받을 책 제목은 아닌듯한데...) 그리하야 서른에 받은 첫 책 선물..... 어떻게 죽을지는 겁나지 않아진짜 걱정은 늙고난 후의 나... 만화는 대충 이러한 톤으로 여자의 삼십대를 담아내고 있다가볍게 출근길에서 단박에 읽어버린 새해.. 그리고 삼십대 첫 책.. 아름답게 나이들기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여유있고 고상한 나의 노년을 상상해보곤 하지만어딘지 모르게 허황된 느낌이 들었는데... 버석버석해진 내 발뒷꿈치와 여유를 찾기 힘든 통장팍팍한 일상...현실적인 고민들을 해야겠구나 싶어지는 책이었다. 그러면서도 결론이 없는 문제에 한숨쉬며,.. 더보기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랑 보기에는 로맨틱코메디가 더 적합했었겠지만 건대 아르떼관에서 잔잔한 예술영화를 보는 것도 차분하니 괜찮겠다 생각했다. 일본 아역들의 연기와 잔잔한 극전개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영화였다, 태안출장을 다녀온 오빠는 조금 힘겹게 본듯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어다고 했다. (중간에 졸던데 기억을 할런지...)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 정신없이 화려한 크리스마스 이브 조용히, 그리고 따뜻하게 마음을 적셔주었 던 밤이었다. 더보기
[영화] 어바웃타임 로맨틱 코미디 인줄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도덕교과서 같은 이야기... 하루를 소중하게 살고 너무 속상해하거나 노여워말고 살으라는 ... 매순간 소중히 여기고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그래도 그와중에 깨알같은 연애이야기와 사랑스러운 이야기에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 더보기
[영화] 관상 이미 500만이 넘었으나 이제야 본영화 ~ 화려한 캐스팅과 계유정난이라는 극적인 시대적상황을 배경으로 한 영화였다. 김종서와 수양대군의 팽팽한 세력다툼.살기위해 상대를 밟아야만 했던 잔혹한 권력의 시대를관상쟁이라는 요소를 새롭게 설정해 표현했던 영화 비정한 삼촌이었던 수양대군과 한없이 무력해서 허수아비에 불과했던 단종. 영화 말미에 수양대군이 조카를 죽인 죄책감에 몹시 괴로워 했다고 하지만 실제 역사속에서, 단종에게 사약을 내린 날 수양대군은 진노한 단종의 죽은 생모(현덕왕후)를 꿈에서 보았고이후, 수양대군의 아들이 병을 얻어 사망하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이에 분노한 수양대군은, 현덕왕후의 무덤을 파헤쳤으나이로 인해 또 악몽에 시달리며 큰 피부병을 얻었고, 그제서야 다시 현덕왕후의 무덤을 제.. 더보기
[음악]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윤도현 (2013.09.23)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날려가고 지나는 사람들같이 저멀리 가는걸 보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 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한여름 소나기 쏟아져도 굳세게 버틴 꽃들과 지난 겨울 눈보라에도 우뚝 서있는 나무들같이 하늘아래 모든 것이 저홀로 설 수 있을까 가을 우체국 앞에서 그대를 기다리다 우연한 생각에 빠져 날 저물도록 몰랐네 날 저물도록 몰랐네 오늘 온종일 들었던 노래 가을의 한복판에 느끼고 있음을 느끼는 하루였다. 가을.. 조금만 더.. 더보기
[음악] 출국 - 하림 (2013.09.13) 기어코 떠나버린 사람아 편안히 가렴 나르는 저 하늘에 미련따윈 던져버리고 바뀌어버린 하루에 익숙해 져봐 내게 니가 없는 하루만큼 낯설테니까 모두 이별하는 사람들 그곳에 나 우두커니 어울리는게 우리 정말 헤어졌나봐 모르게 바라보았어 니가 떠난 모습 너의 가족 멀리서 손 흔들어 주었지 하늘에 니가 더 가까이 있으니 기도해 주겠니 떠올리지 않게 흐느끼지 않게 무관심한 가슴 가질수 있게.. 도착하면 마지막 전화 한번만 기운찬 목소리로 잘 왔다고 인사 한번만 그저 그것 뿐이면 돼 습관처럼 알고 싶던 익숙한 너의 안부 거기까지만..... 모두 이별하는 사람들 그곳에 나 우두커니 어울리는게 우리 정말 헤어졌나봐 모르게 바라보았어 니가 떠난 모습 너의 가족 멀리서 손 흔들어 주었지 하늘에 니가 더 가까이 있으니 기도해.. 더보기